고려산 진달래 산행기
-산 행 지 : 강화 고려산
-신행일자 : 2009.4.18
-산행인원 : 35명
-산행코스 : 인천광역시 강화읍 국화리 마을회관-청련사-고려산-낙조봉-미꾸지고개-외포리항
-산행시간 : 사당동(08:20)-국화리마을회관(10:37)-주능선(11:36)-낙조봉(13: )_ 미꾸지고개(14:50)-사당동(19:20)
산행시간:4시간10분(점심 40분 사진촬영 함)
※ 산행 회원들의 인물사진은 별도 인물사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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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 아름다운 수도권 최고의 진달래 명산
(자료:월간 산 2009년 4월호-박중영등산정보)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을 강화 고려산만큼 실감나게 하는 산은 일찍이 없었다.
산꼭대기에 알 수 없는 콘크리트 시설물과 육중한 안테나를 이고 있는 고려산은 애당초 접근할 생각조차 못하던 곳이었으며, 등산은 아예 엄두도 못 내던 산이었다. 높이도 436미터에 불과하니 사람들의 관심을 끌 만한 산은 절대 아니었다.
고려산이나 진강산, 혈구산처럼 400m를 넘는 산이 여럿 있어도 강화에서는 오로지 마니산이 전부였으며, 참성단에 오르는 것으로 모든 게 끝났다. 해발 466m로 마니산보다 불과 3.4m 낮은 혈구산조차 전혀 관심의 대상이 될 수 없었으니 고려산이야 더 말할 필요가 없겠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무서운 속도로 모든 것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있는지조차 몰랐던 강화 고려산이 대한민국 최고의 진달래 명산으로 거듭난 게 이상하거나 전혀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다.
정말 하루 온종일 질리도록 진달래만 보면서 걸어본 적이 있는가?
아마도 소월이 읊었던 '영변에 약산 진달래'도 그렇지는 못하리라.
그러나 고려산은 혈구산, 퇴모산과 더불어 진달래 꽃길에서 꽃길로, 산길에서 산길로, 봉우리에서 봉우리로 이어지다가 어디만치 가서 잦아드는 듯싶으면 다시금 꽃에서 꽃으로 이어지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봄 산을 찾은 이들의 가슴에 기어코 뜨거운 불을 질러놓고야 만다.
온종일 진달래 보며 걷기
정말 질리도록 오로지 분홍빛으로만 온 산을 물들이며 타오르는 이 불은 이름 하여 '진달래불'. 봄바람에 사그러들 줄 모르고 타오르는 '가슴의 불'은 끄기도 힘들어서 진달래 다 지고, 온 산이 새 옷을 갈아입는 오월이 다 돼서야 진정이 된다. 그나마 불씨는 어딘가 한 구석에 그대로 남아 내년을 기약하면서 말이다.
2003년 4월 강화 고려산 진달래축제는 그렇게 사람들의 가슴에 분홍빛 '진달래불'을 지피는 것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5년의 세월이 또 지나고 진달래는 그 영역을 해마다 넓혀 나가면서 사람들을 전국적으로 더 많이 불러 모았다. '요원의 불길' 처럼 번지는 '진달래 불길'을 무덤덤하게 피해나갈 장사는 없다. 산꾼이건 아니건, 부자건 가난뱅이건, 잘났건 못났건 고려산 진달래밭에 들면 모든 분별이 없어지고, 속세의 시름을 잊으며, 취한 듯, 세상을 모두 얻은 듯 행복해진다. 수백 만, 수천 만 송이로 피어난 진달래꽃이 일제히 뿜어내는 영롱한 정기를 받으며 사람들은 손에 손을 잡고 사진을 찍기도 하며, 무한정 제공되는 축복과도 같은 봄 산의 아름다움을 흥청망청 탐닉하는 욕심도 부려본다. 그래야 기껏 열흘이런가.... 강화 고려산은 여수 영취산과 더불어 그렇게 전국적인 진달래 명산으로 거듭나고야 말았다.
이해 불가, 설명 불가인 '진달래불'
고려산 정상 미군기지의 미군들은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어 고려산 정상 일대를 가득 메우는 인파가 도대체 이해되지 않을 것이다. 그것도 해마다 4월이면 반복되는 현상이다. 산이라기보다는 언덕(hill) 수준밖에 안 되는 이 조그마한 봉우리를 저마다 배낭 하나씩 둘러메고 끊임없이 올라오는 무수한 '코리안'들. 산을 온통 진달래로 뒤덮어놓은 열성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그 진달래를 보려는 한 가지 일념만으로 똘똘 무장한 채 하루에도 수만 명이 산으로 올라가는 광경은 '경이로움' 그 자체이기도 할 것이다.
세상에 이렇게 꽃을 좋아하고, 산을 좋아하는 민족이 또 있을까? 매년 봄 고려산에 오르는 길은 벌써 십 리 밖 들녘부터 꼬리에 꼬리를 문 사람들의 행렬이 몇 날 며칠이고 지칠 줄 모른 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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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등산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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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도로 한강대교 남단을 지난다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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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대교
09:58
휴게소에서 20분 쉬고 강화대교까지는 막힘 없이 왔다.
그러나,
강화대교를 지나 강화읍 시내에서부터 많이 지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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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시내 초입부터 막힌다.
오른쪽 끝봉우리가 고려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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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는 여기서 좌회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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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 입구
강화읍 국화리 마을회관 앞 삼거리
평상시 청련사까지 승용차는 들어갈수 있으나
오늘은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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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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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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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 대웅전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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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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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련사에서 고려산 오름길
고려산 주능선 아래는 진달래가 거의 떨어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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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이 보인다.
오른쪽 파란 건물이 고려산 진달래 제1전망대이다.
산길은 고려산 정상과 전망대 중간으로 오른다.
고려산 전망대는 두 군데가 있다
지금 보이는 제1 전망대와
정상에서 낙조봉으로 가는 길 오른쪽에 제2전망대가 있다.
제1전망대는 가지 않트래도 정상 오르면서 진달래를 볼수 있으나,
낙조봉 가는 길 제2전망대는 필히 내려 가야 고려산의 진달래를 제대로 감상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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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 도착
삼거리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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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에서 낙조봉 가는길의 능선과 제2 전망대
고려산 정상 제1전망대 중간의 청련사 삼거리에서 정상 오름길에서
저기 제2 전망대는 필히 가야 진달래 군락지를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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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에서 낙조봉 가는길의 능선과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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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에서 낙조봉 가는길의 능선과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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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에서 낙조봉 가는길의 능선과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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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에서 낙조봉 가는길의 능선과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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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에서 낙조봉 가는길의 능선과 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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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에서 낙조봉 가는길의 능선과 진달래
왼쪽으로 보이는 봉우리가 낙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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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바다와 서해의 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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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산 정상 아래 헬기장
여기서 점심을 먹고 낙조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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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장에서
낙조봉 가는 능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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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봉 가는 능선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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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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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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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망대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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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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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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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망대에서 낙조봉으로 가는 능선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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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전망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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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망대에서 낙조봉으로 가는 능선 오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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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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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능선 낙조봉 가는 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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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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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능선과 멀리 고려산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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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산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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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봉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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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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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봉 정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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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봉 정상에서
가야할 315봉(암봉)을 넘어가야한다.
낙조봉에서 미꾸지 고개까지 2.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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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봉 정상에서
아래 내가저수지
앞 봉우리가 너머에 외포리항
그리고 서해바다와 석모도(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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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조봉 정상에서
마니산이 가물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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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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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봉에서 지나온 낙조봉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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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봉에서
낙조봉 오른쪽에있는 낙조대
그리고
뒷산은 혈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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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봉(암봉)에서 미꾸지고개 가는 길
저기 둔덕을 내려가면 미꾸지 고개
여기서 미꾸지고개까지 1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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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 오른편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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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지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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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꾸지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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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항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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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항 선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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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항 선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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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항 선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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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항 선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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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항 선착장에서 친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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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항에서
주꾸미 맛있게 실컷먹었습니다.
35명이 주꾸미 12kg 샤브샤브하니 실컷먹고 남았습니다.
빈틈없는 우리 총무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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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경길 버스안에서의 노래자랑
오늘 노래자랑에서 대상 수상한 쌍둥이엄마
상품은 수삼 10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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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친구가 열창은 하였으나 아쉽게 등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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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분도 등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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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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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에 도착하여(19:20)
친구가
자기 동네에 왔다고
낙지에 한잔하고 가야한다기에
여기서
마지막을 낙지요리로 마지막 뒤풀이
오늘은
고려산에서는 진달래에 취하고,
산에서는 홍어와 막걸리에 취하고
뒤풀이에서는 주꾸미 홍주에 취한다.
그리고,
귀경 버스안에서 노래에 취하고,
노래값으로 구입한 홍삼에 취하고,
마지막에
서울에서는 낚지와 한잔 술로 실컷 취하였습니다.
그래서
온 종일
우정에 실컷 취한 행복 만땅의 하루였습니다.
-------------------모두 수고하셧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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